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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시설 기초 가이드

화재예방강화지구의 취약성, 전통시장, 쪽방촌, 지하매설 소화전함

by 루크드림 2026. 2. 25.

  화재예방강화지구의 취약성 문제는 전통시장과 쪽방촌처럼 밀집·노후 구조가 혼재된 지역에서 더욱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통행로가 협소하고 건축물 간 이격이 부족한 환경에서는 소방차 진입이 지연되며 초기 대응이 어려운 한계가 존재합니다. 이러한 현실을 보완하기 위해 현장에서 논의되고 있는 대안 중 하나가 지하매설소화전함입니다. 본 글에서는 전통시장과 쪽방촌의 구조적 취약성을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하고, 지하매설소화전함의 필요성과 기술적 보완 과제를 중심으로 개선 방향을 제시합니다.

화재예방강화지구 화재 진압

 

1. 화재예방강화지구취약성의 구조적 한계

  화재예방강화지구로 지정된 지역을 점검하면서 가장 크게 느끼는 부분은 제도와 현실 사이의 간극입니다. 지정 이후 점검과 교육이 강화되지만, 물리적 구조 자체가 취약한 경우 근본적 개선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건축물 간 간격이 좁고, 노후화된 구조체가 밀집된 환경에서는 작은 화재도 빠르게 확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시장지역이나 노후 주거 밀집지역은 계획적으로 조성된 공간이 아니기 때문에 소방 출동로 확보가 어렵습니다. 불법 증축, 복잡한 배선, 가연성 마감재 사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현장에서는 화재 예방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조적 조건이 이를 충분히 뒷받침하지 못하는 상황을 자주 확인하게 됩니다.

  화재예방강화지구취약성의 핵심은 제도의 부족이 아니라 공간 구조의 한계입니다. 따라서 단순 계도나 점검 강화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초기 대응력을 높일 수 있는 장비와 시설 보완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2. 전통시장의 밀집 구조와 초기대응 한계

  전통시장은 상점 간 경계가 명확하지 않고, 상품 적재가 통행로까지 확장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화재 발생 시 연소 확대가 빠르게 진행되는 이유도 이러한 밀집 구조 때문입니다. 현장에서 확인되는 가장 큰 문제는 소방차 접근 지연입니다. 좁은 골목과 상시 주·정차 차량은 초기 골든타임을 단축시키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또한 오래된 전기설비와 무분별한 멀티탭 사용은 화재 위험을 높입니다. 점포 내부에 가연성 물품이 다량 적재되어 있어 초기 진화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피해 규모가 커집니다. 시장 상인들은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있으나, 전문 장비 없이 소화기만으로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에서 전통시장에 필요한 것은 대형 설비가 아니라, 누구나 접근 가능하고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수원 기반 장비입니다. 초기 5분 이내에 화세를 제어할 수 있는 장치가 가까운 위치에 배치되어야 실질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3. 쪽방촌의 주거 취약성과 자율진화 필요성

  쪽방촌은 좁은 면적의 방이 밀집된 형태로 구성되어 있으며, 건축 구조가 단순하고 노후화된 경우가 많습니다. 합판이나 경량 자재로 마감된 벽체는 화염 전파 속도가 빠릅니다. 거주자의 상당수가 고령자이기 때문에 신속한 피난이 쉽지 않은 점도 위험 요소입니다.

  현장에서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냉난방을 위한 전열기 사용입니다. 작은 공간에서 다수의 전기제품이 동시에 사용되며, 배선 정비가 미흡한 경우 과열 위험이 존재합니다. 화재 발생 시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좁은 골목 구조는 대응 시간을 지연시킵니다.

  따라서 쪽방촌에서는 전문 소방 인력이 도착하기 전 자율 초동 진화 수단이 필요합니다. 주민이 간단한 조작으로 물을 사용할 수 있는 장비가 인근에 설치되어 있다면 피해 확산을 줄일 수 있습니다. 자율진화 체계는 단순한 장비 설치를 넘어 평상시 교육과 병행되어야 효과를 발휘합니다.

 

4. 지하매설소화전함의 가능성과 기술적 보완 과제

  지하매설소화전함은 상수원을 활용하여 별도의 가압장치 없이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장비입니다. 도로 또는 공터에 매설되어 평상시에는 외부 노출이 적고, 필요시 덮개를 열어 릴호스를 전개하는 구조입니다. 공간이 협소한 지역에 적합한 형태라는 점에서 전통시장과 쪽방촌에 적용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장 적용을 위해서는 몇 가지 보완이 필요합니다. 첫째, 개폐력 조정입니다.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과 폐쇄에 필요한 힘을 낮추는 설계 개선이 요구됩니다. 둘째, 하중에 대한 내구성 확보입니다. 차량 통행이 예상되는 지역에서는 정하중 기준을 충분히 확보해야 합니다. 셋째, 반복 사용과 혹한기 조건에 대한 내구성 시험이 강화되어야 합니다.

  지하매설소화전함은 즉시 상용화가 가능한 완성형 설비라기보다, 기술기준 확립과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할 개발 단계의 장비입니다. 그러나 구조적 취약지역에서 초기 대응력을 높일 수 있는 대안이라는 점에서 충분한 검토 가치가 있습니다.

 

결론

  화재예방강화지구취약성은 전통시장과 쪽방촌처럼 밀집·노후 구조가 결합된 공간에서 더욱 심화됩니다. 구조적 한계로 인해 소방차 접근이 지연되는 환경에서는 초기 대응 장비의 확보가 필수적입니다. 전통시장의 밀집 구조와 쪽방촌의 주거 취약성은 자율 초동 진화 체계의 필요성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지하매설소화전함은 이러한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 중 하나입니다. 다만 기술기준 확립, 성능 인증, 사용 편의성 개선 등 선행 과제가 존재합니다. 제도적 관리 강화와 함께 현장 적용 가능한 장비 개발이 병행될 때, 화재에 취약한 지역의 안전 수준을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습니다.